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장병들이 국가 중요시설에 침투한 적을 제압하기 위해 탐색격멸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융 병장 |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포특사)는 최근 실전성을 강화한 훈련으로 작전대비태세와 국가 중요시설 방호지원태세를 높였다.
포특사 주관으로 열린 테러대비 합동 방호훈련에는 해병대1사단, 상륙지원단, 해군6항공전단, 포항항만방어대대, 포항시 남부경찰·해양경찰 등 지역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훈련은 포스코·포항 신항을 포함한 국가 중요시설 테러를 목적으로 한 침투를 가정, 해상작전과 대테러훈련으로 진행했다. 특히 대항군을 운용함은 물론 줄사다리를 이용한 선박 등반, 적 수중 침투 및 폭발물 설치, 인질극 등 구체적인 테러상황을 묘사하고 이에 대한 대응능력 구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적 선박 및 특작부대 침투 상황을 보고받은 포특사는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했으며, 신속히 대응절차에 돌입했다.
포특사는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와 K-1 전차를 즉각 투입해 적 도주로를 원천 봉쇄했으며, 이와 동시에 국가 중요시설에 침투한 적 격멸절차를 전개했다.
대테러 부대 장병들은 유관기관과 실시간 정보교환체계를 가동한 가운데 적 탐색격멸작전에 투입됐다. 이어 폭발물을 설치하고 인질극을 벌이는 적을 발견, 일사불란한 팀워크로 순식간에 제압했다. 포특사는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의 상황조치체계를 확립하고 작전수행능력을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훈련을 성공적으로 종료한 포특사는 이어 사후검토 회의를 개최, 보완점을 검토한 후 물샐틈없는 대비태세를 구축할 것을 결의했다. <국방일보 윤병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