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 일손돕기에 참여한 해병대 장병들이 경북 포항시 농가에서 모내기 작업을 돕고 있다. 사진제공=고병철 중사 |
해병대1사단·해군6항공전단을 포함한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포특사) 장병들이 일손 부족에 신음하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전투화 끈을 바짝 조여 맸다.
포특사는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장병 7000여 명을 투입, 지난 20일부터 31일까지 경북 포항시 16개 읍·면·동에서 대대적인 대민지원을 펼치고 있다.
장병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모내기, 사과·배·복숭아 적과 작업 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지역 행정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바탕으로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보훈 농가를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장병들의 도움을 받은 농민들은 “극심한 일손부족으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는데 손자 같은 장병들이 찾아와 해결해줘 정말 고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국방일보 윤병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