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해병대 군사학과 학생들이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진행 중인 첫 입영훈련에서 상륙기습기초훈련을 받고 있다. 부대제공 |
지난 14일부터 6박 7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해병대 군사학과 학생들에게 학과 설립 취지와 특성에 걸맞게 해병대에 대한 이해를 돕고 기초군사훈련을 숙달함은 물론 초급간부로서의 리더십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14일에는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입영기간에 필요한 피복 및 장구류를 지급받고 기본적인 군대예절에 대한 교육을 받았고, 15일에는 입소식을 시작으로 제식동작 및 총검술은 물론 비상소집 훈련과 목봉체조를 통해 해병대 특유의 전우애와 인내심을 체득했다.
16일에는 해병대에서 자체 개발한 전장리더십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전투지휘능력을 향상하고, 전투원 개개인의 전투기술을 숙달하는 각개전투 훈련으로 전장에서의 즉각 조치 요령을 터득했다.
17일에는 상륙작전을 주 임무로 하는 해병대의 특성에 맞게 전투수영 훈련과 10m 이함훈련, 상륙기습기초훈련이, 18일에는 유격기초 훈련이 진행됐다. 이 외에도 19일 공수기초훈련을 받는 학생들은 20일 퇴소식을 하고 7일간의 고된 훈련을 마무리한다.
단국대는 지난해 6월 해병대와 ‘군사학과 설치 및 군사학 발전 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최초로 해병대 장교 육성을 위한 해병대 군사학과를 개설, 올해 처음으로 신입생 3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졸업 후 해병대 사관후보생으로 장교 양성과정을 이수한 후 소위로 임관하게 된다.
<국방일보 이석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