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부대, 악천후 속 불굴의 해병정신 배양 백령도 장촌 해안 상륙기습훈련

by 운영자 posted Jul 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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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흑룡부대는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백령도 장촌 해안 일대에서 장병 3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상륙기습훈련을 하고 있다.

 상륙기습훈련은 해병대의 주 임무인 상륙작전의 숙달과 해병대 장병으로서의 자긍심과 자부심 함양을 위해 실시하는 해병대 임무별 특성화 훈련으로 강도 높은 정신력과 적진에 즉각 투입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훈련이다.

 부대는 처음 상륙기습훈련에 참가하는 장병들의 훈련 적응과 집중력 향상을 위해 기초훈련대, 숙지훈련대 2개 제대로 훈련부대를 편성하고 각 팀과 제대별 훈련을 시행했다. 또한 상륙기습훈련을 수료한 인원들은 해병대 휘장 중 하나인 상륙기습 휘장과 패용증을 받게 된다.

 훈련 1주차에는 기초훈련 및 대형 형성, 진수·접안교육과 장거리 해상 이동 등을, 2주차에는 육상침투기술 및 전투체력단련과 보트의 운용능력을 향상하고, 집중적으로 제대별 해상훈련을 반복 숙달해 공·지 기동 작전수행능력을 겸비한 전천후(全天候) 해병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특히 부대는 험난한 파도와 싸워야 하는 훈련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도 심혈을 기울여 상황실과 구호소·구급차를 배치하고, 36가지 항목의 안전점검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훈련 전·중·후를 확인하는 등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진상윤(중령) 대대장은 “흑룡부대 작전지역은 서해 최접적 지역으로, 유사시 해상을 기동공간으로 해 적의 해안에 상륙하기 위한 훈련이 필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서북도서 임무수행 능력 배양과 더불어 개인·팀·제대별 훈련 요망 수준을 모두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국방일보 2013.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