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전 전문요원을 꿈꾸는 해병대 특수수색 교육생들이 실전적 훈련으로 적지 종심작전 수행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은 지난 1일부터 26일까지 특수수색 78차 교육생 100명을 대상으로 수중침투 훈련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해상·공중·수중 침투 및 탈출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고 부대 전투수영 훈련장과 도구해안에서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특수작전 수행절차 이해, 강한 전투체력과 고도의 정신력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생들은 잠수이론과 인명구조 이론 선행 학습에 이어 물속에서 숨을 참아야 하는 초과호흡법(1분30초), 장비잠수, 표면잠수, 수중 결색, 잠영 50ｍ, 개방·폐쇄식 잠수, 수중 방향유지, 해상 생존법 등을 숙달했다.

　이를 통해 어떠한 작전환경에서도 적진에 은밀히 침투, 부여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할 수 있는 전술전기를 체득했다.

　교육훈련단 이정구(상사) 침투훈련 교관은 “교육생들은 강도 높은 훈련으로 잠수 이론·기술과 위급상황 대처능력을 갖췄다”며 “특히 주어진 임무를 반드시 완수할 수 있다는 책임감과 자신감을 대폭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특수수색 78차 교육생들은 다음주 열리는 종합생존훈련을 마지막으로 모든 훈련을 종료한다.

이들은 수료식 후 해병대 각 부대 수색대대로 배치돼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국방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