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6여단 병사가 국가유공자 자택을 방문,촬영한 장수사진을 보여 드리고 있다.사진제공=황승호 중사 |
해병대6여단이 조국을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보은행사를 벌여 국민의 군대라는 칭찬을 받았다.
여단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백령도에 거주하는 6·25전쟁 및 베트남전 참전용사, 특수임무 유가족 등 90여 명에게 장수를 기원하는 무료 ‘영정사진’을 촬영해 드렸다.
여단은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보답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으며, 부대 사진담당 부사관·병사를 파견해 마을회관에서 장수사진을 찍었다. 또 거동이 불편해 마을회관까지 나오지 못한 분들은 자택을 방문해 촬영했다.
6·25 참전용사 서병순(82·해병7기) 옹은 “섬 지역 특성으로 인해 그동안 영정사진을 촬영하지 못했는데 일부러 집까지 찾아와 준 후배들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며 “가까운 곳에 해병대 장병들이 있어 마음 든든하다”고 말했다.
여단은 사진을 액자에 담아 전달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무료 촬영 요청을 받으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국방일보 윤병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