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장병들이 부대 상륙기습훈련장에서 노를 저어 이동하는해상 패들링 훈련으로 전투체력과 팀워크를 배양하고 있다. 사진제공=양승호 중사 |
해병대2사단이 강도 높은 특성화 훈련을 성공적으로 종료, 작전수행 능력과 해병대 기질을 함양했다.
사단은 지난달 29일부터 9일까지 제대별 상륙기습작전 수행능력 향상에 중점을 둔 상륙기습훈련을 전개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보병뿐만 아니라 포병·직할부대 장병들이 동참해 팀워크를 배양하고, 전투지원부대의 전투력을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2주 동안 진행한 훈련은 100㎏에 육박하는 상륙용 고무보트(IBS : Inflatable Boat Small)를 머리에 이고 이동하는 헤드캐링(Head Carrying), 육·해상 해상 패들링(Paddling), 뻘 극복 등 필수과제를 집중 숙달했다.
이와 함께 PT 기초체력 단련, IBS 분해·조립, 진수요령, 해상 이동 훈련을 병행해 강인한 전투체력과 고무보트 조작능력을 습득했다.
또 해상 패들링 및 모터링, 수제선 수색정찰 등을 숨돌릴 틈 없이 실시해 해병대 특유의 상륙기습작전 능력을 최고도로 끌어올렸다.
훈련에 참가한 양인태(대위) 중대장은 “이번 훈련은 조류 간만의 차가 크고 뻘이 광범위하게 형성된 작전지역 특성을 살려 실전적으로 진행했다”며 “장병들이 흘린 굵은 땀방울은 개인과 부대의 전투력을 제고하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훈련 전 과정을 수료한 장병들은 상륙기습 휘장을 가슴에 부착했으며, 싸우면 반드시 이긴다는 자신감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