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 인터넷카페 불사조 등 4개 운영…밝은 병영문화 큰 성과
해병대1사단 포병연대 장병들이 휴식 시간을 이용해 부대 인터넷 카페에 접속, 가 족·친구와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사진제공=원동환 중사 |
해병대1사단 예하 부대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가 소통 활성화와 밝은 병영문화 정착이라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부대 카페는 장병 훈련·생활 사진을 업로드해 가족들의 걱정과 궁금증을 해소하고, 소통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개설했다.
현재 운영하는 카페는 모두 4개다. 이중 가장 활발한 카페는 포병연대 ‘불사조 동산’으로 개설 1년 6개월 만에 28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불사조 동산 카페의 성공 요인은 장병·가족을 대상으로 한 월간 공모전과 지휘관과의 소통 게시판이다. 외박·외출 등 포상이 걸려 있는 공모전은 한 달에 한 번씩 열려 응모 열기가 사이버 공간을 후끈 달아오르게 한다. 또 건의·애로사항, 궁금증 등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소통 게시판에도 댓글이 폭주하고 있다.
특히 1년에 1회 개최하는 부대개방 행사는 카페 회원에게만 참가 자격을 부여해 회원 수를 대폭 늘리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7연대의 ‘멧돼지 동산’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카페다. 5년 넘게 운영 중이며, 회원 수는 4500여 명이다. 이 카페는 예비역과 장병 가족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성공 요인이다. 예비역을 주축으로 오프라인 모임을 결성했을 정도다. 이들은 정기 모임을 통해 군 생활의 추억을 되새기고, 카페 활성화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