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특사, 14~31일까지 장병 9000여 명 투입 대민지원

by 운영자 posted Oct 1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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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_201310160458434540.jpg 가을 수확기 농촌 일손돕기에 투입된 해병대 장병들이 쓰러진 벼의 추수작업을 하 고 있다. 사진제공=황성준 상사


 

 포항특정경비사령부(포특사)는 가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부족한 지역 내 농가의 벼 베기와 과일 수확을 돕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포특사는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지역 농가를 위해 임무와 훈련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역량을 총동원, 구룡포·호미곶·흥해읍·장기면·송라면·청림동 등 포항시 일대 15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지난 14일 장병 550여 명을 투입한 것을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해병대1사단, 교육훈련단, 해군6전단 등 포특사 장병 총 9000여 명이 벼 베기와 과일 수확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대민지원활동 중 지역 농가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식과 간식을 부대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물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독거노인과 보훈가정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농가를 선정해 우선 지원하는 등 내실 있는 대민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15일 대민지원에 참가한 박기용 상병은 “이렇게 고생하시는 농민 여러분을 보니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 생각난다”며 “남의 일이 아니라 집안일을 돕는 마음으로 열심히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시청 친환경농정과 대민지원담당 이규직 씨는 “지역 농민들이 어려울 때마다 아들ㆍ손자처럼 열심히 도와주는 해병대원들을 많이 칭찬하신다”며 “해병대가 있어 든든하고 매번 어려운 시기마다 도움을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