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3167부대 병사가 여가시간을 활용해 독서 삼매경에 빠져 있다. 사진제공=유원열 하사 |
해병대2사단 3167부대가 독서 붐 조성을 위한 캠페인으로 선진 병영문화를 정착해 나가고 있다.
부대는 올해 1월부터 한 달에 2권, 전역 때까지 50권의 책을 읽는 ‘Reading 1250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전황기(대령) 부대장이 주도한 캠페인은 책 읽는 병영문화를 조성하고, 자기계발을 통해 전역 후 진로 모색을 돕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부대는 지난해 ‘사랑의 책 나누기 운동본부’ 지원을 받아 독서의 필요성과 효과, 양서 선택법 등 올바른 독서법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10주 동안 진행했다.
부대는 현재 도서 1만5000여 권을 보유 중이며 소초 단위 숙영지에 주기적으로 배부하고 있다. 특히 독서 여건 마련을 위해 점호 후 연등을 보장하고, 대대급·연대급 단위 감상문 대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우수자를 포상하는 등 성취감과 의욕 고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같은 제도는 책 읽는 분위기 조성에 단단히 한몫했으며, 지난달 말 현재 장병 20명이 독서 50권 목표를 달성하는 밑거름 역할을 했다.
전 부대장은 “독서는 긍정적 마인드를 제고하고 인성을 길러주는 훌륭한 스승”이라며 “장병들이 독서 생활화로 사고력을 높이고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