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6여단, 효도 메시지 서비스 활용 부모님께 잔잔한 감동 선물

by 운영자 posted Oct 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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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_NP_20131030_00792109.jpg 해병대6여단 병사들이 우체국 경조카드를 활용, 부모님께 쓴 효도편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문찬호 하사

 서해 최북단을 물샐틈없이 수호하는 해병대6여단이 우체국 경조카드 서비스를 활용, 장병 복무의욕을 고취하고 부모님께 잔잔한 감동을 선물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신청호(소령) 재정참모는 29일 “부대는 지난 4일 군사우체국과 효도 메시지 전송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현재까지 시범 운영한 결과 100여 명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우체국 경조카드 서비스는 발송인이 지정하는 일자에 기념 카드를 우체부가 배달하는 서비스로 금액은 3000원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체국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

 그러나 최접적 백령도에서 근무하는 여단 장병들은 교육훈련·경계근무·지리적 여건 등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여단은 이 같은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으며, 군사우체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장병들이 우체국을 방문하지 않아도 경조카드를 보낼 수 있게 했다.

 특히 이용금액을 전액 지원함으로써 각종 기념일에 부모님께 감사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장병들이 줄을 잇고 있다.

 여단은 효도 메시지 전송 서비스를 밝은 병영문화 정착 디딤돌로 판단, 내년 예산에 반영해 지속 시행할 계획이다.

 류재민 이병은 “부모님 결혼기념일에 맞춰 감사 메시지를 보내드렸더니 감동받았다고 좋아하셨다”며 “부대에서는 정예 해병, 부모님께는 장한 아들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방일보 윤병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