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아카펠라 동아리 장병들이 군가 합창대회 최종 결승을 앞두고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제공=양승호 중사 |
해병대2사단 장병들이 음악으로 전우애를 다지고, 전투력을 극대화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예하 전차대대 아카펠라 동아리 ‘TANKappella’(전차 아카펠라) 회원 30명이다.
동아리는 국방부 주관 병영문화예술체험사업 일환으로 지난 3월 결성했다. 이들은 매주 2회 한국코다이협회 강사로부터 전문 교육을 받고 있다.
아카펠라는 반주 없이 목소리만으로 합창하는 장르다. 훈련이 잘 되지 않았을 경우 부정확한 음을 내기 쉽고, 주변 소리에 의해 음정이 흔들릴 수 있다.
장병들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병대 특유의 단결심과 연습으로 극복, 30명이 한목소리를 내는 열매를 수확했다.
김동욱 하사는 “동아리 활동은 군 생활의 작은 활력소이자 긍정의 마인드를 갖게 하는 자양분”이라며 “특히 근무 스트레스를 날리고 활기찬 병영생활을 유도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아카펠라 동아리는 현재 국방부장관상 군가 합창대회에 해병대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육·해·공군 14개 팀 중 본선 6개 팀으로 선발, 8일 최종 결승을 앞두고 있다.
사단은 앞으로도 장병들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자기계발 여건 마련을 위해 문화활동을 적극 장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밝은 병영문화를 정착시키고, 이를 통해 전투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