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낙준(왼쪽) 해병대사령관이 지난달 29일 경기 화성의 해병대사령부를 방문한 계룡건설 이인구 명예회장으로부터 1억 원의 위문금을 받고 있다.
북한의 연평도 무차별 포격으로 긴장이 감돌고 있는 해병대 연평부대에 대한 각계각층의 격려가 잇따르고 있다. 30일 해병대는 계룡건설 이인구 명예회장을 비롯한 국민은행 민병덕 은행장, SK 이지행 상무 등 각 회사 임직원들이 지난달 29일 해병대사령부를 방문, 장병들을 격려하고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6·25 참전용사 이인구(13ㆍ15대 국회의원ㆍ예 육군중령) 계룡건설 명예회장은 해병대 장병들의 사기진작과 피해복구작전에 써 달라며 성금 1억 원의 위문금을 쾌척했다. 이 명예회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연평도 무력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과 다시는 이런 도발이 발생하지 않도록 군과 민이 일치단결해 우리 영토 수호에 한 점 소홀함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병덕 국민은행장도 장병 사기진작에 사용해 달라며 성금 1억 원을 기탁, 해병대 장병들을 격려했다. LG넥스원도 해병대에 3000만 원을 기증하며 북한 도발로 인한 부상 장병들의 빠른 쾌유을 빌었다.
또 SKC그룹은 성금 1000만 원을, SK텔레시스도 성금 1000만 원과 피해복구 작전에 총력을 기울이는 장병들에게 전해 달라며 제과류 2000세트(500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인천 계양구 한양부동산 정경아 사장은 해병대 장비 현대화에 써 달라며 100만 원을, 조윤길 옹진군수가 전사상자를 위한 위문금으로 1000만 원을, 옹진군통합방위협의회에서 50만 원을 기증했다.
이 밖에도 각계각층의 인사와 단체에서 해병대 피해복구와 해병대 발전을 위한 성금 및 위문품을 지속적으로 기탁하고 있으며, 연평도 현지 GS리테일 편의점에서 연평도 주민ㆍ해병대 장병ㆍ지원인력에게 모든 물품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국방일보 김용호 기자 yhkim@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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