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 포항지역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나서

by 운영자 posted Nov 2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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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1사단, 포항지역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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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작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해병대1사단 장병들이 벌목 전문가가 절단한 고사목을 운반하고 있다. 사진제공=황성준 상사

 

 

 

 제주도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작업에 대규모 병력을 투입한 해병대1사단이 경북 포항에서도 방제작업에 돌입했다.

 사단 관계관은 27일 “포항지역은 태풍·가뭄·온난화 등 복합적 요인으로 소나무 재선충병이 급속히 확산 중”이라며 “사단은 26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1일 200여 명을 투입,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병들은 현재 포항 남구 이동지역과 북구 흥해읍 남송리·옥성리·학천리·신항만 일대에서 잔가지 제거, 고사목 운반 등의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포항시는 해병대원들이 방제작업에 활력을 불어넣음은 물론 감염목 조기 제거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 북구청 이재유 산림생태담당은 “한파 속에서도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방제작업에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장병들을 볼 때마다 마음 든든하다”며 “진정한 국민의 군대인 해병대와 함께 재선충병 감염 차단에 전력투구하겠다”고 말했다.

 방제작업에 동참한 김종현 상병은 “재앙 수준에 가까운 재선충병 확산방지에 작은 힘을 보태 기쁘다”며 “해병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포항지역에 재선충병이 더 이상 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사단은 효과적인 방제작업을 위해 재선충병 전문가 초빙교육을 실시했다. 또 사고예방 교육을 시행하고 안전대책을 철저히 마련한 가운데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