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대대장 보직 예정자 집체교육 참석자들이 해병대사령부 워게임센터에서 리더십 함양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고병철 중사 |
해병대가 사상 처음으로 대대장 보직 예정자 집체교육을 했다.
해병대 관계관은 1일 “해병대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사령부에서 대대장 보직 예정자를 대상으로 보직 전 교육을 진행했다”며 “교육은 어떻게 부대를 지휘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해결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교육은 해병대 비전과 전·평시 임무, 장병 정신전력 강화방안, 교육훈련 및 부대관리 요령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선배 지휘관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해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 육군3군사령부, 1군단, 1·9사단 예하부대, 해군2함대 견학·체험을 통해 합동작전수행 마인드를 함양했다. 더불어 ‘新경영기법 특강’을 주제로 한국코치협회 김용구 강사 초빙강연을 병행, 리더십을 끌어올렸다.
해병대는 교육 마지막 날 필기·구술 평가를 기초로 지휘관선발위원회를 개최했으며, 합격자에게만 대대장 보직을 부여했다.
지휘관선발위원회 위원장인 해병대사령부 전진구(준장) 참모장은 “이번 교육은 창끝 전투력을 이끌어 갈 예비 지휘관들의 직무수행 능력을 배양하는 계기가 됐다”며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부대 지휘에 성공하는 대대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