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병대 연평부대, 취사장 통·폐합 취사병 전투부대 배치 / 국방일보 2013. 12. 18 17:15 입력
해병대 연평부대 방공요원들이 적 공중강습에 대비한 실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김인 중사 |
해병대 연평부대가 숙영지별 취사장을 통·폐합해 운용하는 등 창끝부대 전투력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병대 관계관은 18일 “연평부대는 최근 인접 취사장을 통·폐합해 조리병을 기존 대비 3분의 2 수준으로 줄였다”며 “이번 조치는 지휘관의 지휘부담을 경감하고 창끝부대 전투력을 끌어올리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연평도는 북한과 근접한 최전방 지역이다. 연평부대는 이러한 작전 특성을 감안, 전투부대뿐만 아니라 작전지속지원부대 등 소단위 숙영지별로 취사장을 운영해 왔다. 이로 인해 소수의 전투병과 장병을 취사장 근무자로 투입해야 했다.
연평부대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고 창끝부대 전투력을 높이기 위해 병력 운용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더불어 각 숙영지별 거리 등을 면밀히 분석, 통합 취사방안을 마련했다.
연평부대는 이를 통해 다수 부대의 취사장이 통합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기존 21개소를 15개소로 줄이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특히 취사장에서 근무하던 전투병과 장병 15명을 전투부대로 재배치하고 자신의 주특기에 맞는 임무를 부여했다.
연평부대장은 “앞으로도 전투임무 위주의 부대를 확립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며 “최우선적으로 전투력을 갈고 닦아 오늘 당장 적이 도발해도 단호하고 처절하게 응징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