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 사단급 출동훈련 ‘실전 방불’ - “지금 당장 싸워도 반드시 이긴다”
해병대1사단 K-55 자주포와 장병들이 국지도발 및 전면전 대비태세 강화를 위한 사단급 출동훈련에서 전술 집결지로 이동하고 있다. 부대제공 |
해병대1사단이 실전을 방불케 하는 고강도 훈련으로 국지도발 및 전면전 대비태세를 강화했다.
사단은 23일 해안 경계작전부대를 제외한 전 병력과 장비·물자를 투입, 사단급 출동훈련을 전개했다.
훈련은 현존 전력으로 72시간 이내에 출동준비를 완료하고, 상급부대 명령에 따라 작전지역으로 신속히 이동하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
사단은 한 달여 동안 치밀한 계획을 세웠으며, 대대·연대급 출동훈련을 사전 실시해 미흡사항을 보완한 가운데 진행했다.
훈련은 불시 출동명령에 따른 지휘·참모 활동으로 시작했다. 이어 개인·제대별 임무수행절차 숙지, 탄약·장비·물자 수령, 전투준비태세 점검·신고, 작전지역 출동, 적 격멸 순으로 펼쳐져 신속 대응 능력을 극대화했다.
훈련 중에는 국가테러 위기 경보를 발령하고 영내에 침투한 거동수상자 발견 상황을 부여하는 등 통합방호훈련을 병행했다.
사단은 복잡·다양한 상황 속에서도 탄약·장비·물자를 100% 수령·분배, 72시간 이내에 출동준비를 마쳤다. 또 전투준비태세를 점검하고 전술 집결지로 부대를 이동시키는 등 전투수행절차를 행동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적의 어떠한 도발도 즉각 응징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확립하는 성과를 거뒀다.
황우현(소장) 사단장은 “부대 전 장병은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전투준비태세를 확립하고, 지금 당장 싸워도 반드시 이긴다는 자신감을 극대화했다”고 훈련을 평가했다. <국방일보 윤병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