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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에서 화염을 뚫고 대응사격에 나섰던 해병대원들,그들이 위기의 순간, 목숨바쳐 싸울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요? 강인한 해병대원을 양성하는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박성춘 중위가 다녀왔습니다.
(박성춘)
해병대원이라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해병대 교육훈련단의 유격훈련장입니다.
영하의 한파에 아랑곳없이, 강인한 체력을 기르는 훈련이 한창입니다.
유독 우렁찬 목소리에, 힘이 들어간 눈동자, 이들이 이를 악물고 훈련에 임하고 있는 것은 강한 남자가 되기 위한 것만은 아닙니다. 이들은 훈련소에 입대한지 3주차에 연평도 포격도발로 선배 해병 2명이 전사했다는 비통한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이들에게는 강한 해병이 되어야만 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가 생긴 것입니다.
[ 인터뷰 - 병사 ]
30m상공의 헬기 레펠 훈련장, 다리가 절로 후들거리는 아찔한 높이입니다.
모든 두려움을 뒤로하고, 강한 해병이 되기 위해 주저없이 뛰어내립니다.
[ 인터뷰 - 병사 ]
신병들에게는 혹독한 겨울, 하지만,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해병대원을 만들기 위해 훈련은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교관 ]
누구나 해병이 될 수 있다면, 나는 해병대를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해병대를 선택했다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신병들, 그 속에 강인한 해병대의 미래가 엿보입니다. 국방뉴스 박성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