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6여단은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달 29일 백령도 일대에서 적 저속기(低速機) 공중강습 대비훈련을 전개했다.

　통합대비태세 점검 일환으로 마련한 훈련에는 여단 전 작전통제부대가 동참했다.

훈련은 기습 침투하는 적 항공기를 탐지·식별하고 경보전파·타격 등 제대별 전투수행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적 공중침투와 위협 순위에 따른 상황을 부여해 즉각적이고 실전적인 초기 대응 능력을 끌어올리도록 훈련 여건을 조성했다.

　훈련은 적 특수부대를 태운 저속 항공기 20여 대가 서북도서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을 포착하는 것으로 막을 올렸다.

각급 제대는 상황별 대공정작전을 수행하고, 사거리별 방공무기를 운용하는 등 실전적인 대응절차를 숙달했다. 또 적기가 내륙으로 침투한 상황을 가정해 공격헬기 교전 능력을 점검했다.

이어 적 공중강습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부여함으로써 지상교전·근접전투 수행 절차를 체득화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