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흑룡부대는 지난 1월 한 달 동안 시한부 군사대비태세 일환으로 ‘일전불사(一戰不辭)의 정신무장’을 확립하기 위해 특별 집중정신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필승의 신념 고취’와 ‘서북도서와 NLL 절대사수 의지 함양’에 중점을 뒀다. 특히 이번 집중정신교육은 현재의 위중한 안보상황을 인식시키기 위한 공감대 형성을 시작으로 이론적 무장을 통한 지식전사로의 기반 확충, 그리고 정신무장을 작전태세로 승화시키는 일련의 과정으로 진행했다.
부대는 적이 보이는 전투진지 등 작전·훈련 현장에서 지휘관의 원 포인트(One Point)식 교육을 진행해 교육의 효과를 크게 높였다.
또 백령도와 대청도·소청도에 대한 순회교육을 하는 한편 지난 설 연휴 기간 동안은 특별 순찰자를 통해 경계초소에서 직접 원 포인트 교육을 해 적과 대치하고 있는 현장에서 살아 있는 교육이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동계 집중정신교육을 담당한 정훈장교 허태진 대위는 “간부와 병사의 사상적 무장은 물론 싸워서 이길 수 있는 부대 육성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확고한 정신적 대비태세로 필승의 해병대 흑룡부대원으로서 자존심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향후 해병대흑룡부대는 이번 기간동안 확고히 정립된 정신무장을 유지·발전시키기 위해 도서 내 위치한 천안함 위령탑 참배와 현장 안보교육의 정례화, 안보전문가 초빙강연 및 정신전력 이론평가 등을 통해 ‘주권 수호의 선봉부대’로서의 자부심과 필승의 신념 고취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