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6여단 장병들이 백령도 하늬해안 개방에 앞서 유실지뢰 정밀탐색작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황승호 중사
해병대6여단이 악기상 등으로 어로(漁撈)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부대는 지난달 28일 지역 주민 소득증대를 위해 백령도 동북방 하늬해안을 개방했다. 5월까지 한시적으로 개방하는 하늬해안은 자연산 굴·다시마 등 양질의 해산물이 풍부한 지역이다.
부대는 적 침투 대비와 유실지뢰에 의한 사고 위험성이 높아 2002년 통제 지역으로 지정했다.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2010년과 2013년 개방했다.
부대는 특히 해안 개방에 앞서 백령면과 통제 출입절차를 협의했으며 안전 철조망 설치, 유실지뢰 탐색작전을 벌였다. 또 민·관·군 합동 출입통제반을 운용하는 등 지역 주민 안전대책을 철저히 마련했다.
부대 관계관은 “하늬해안 출입 주민들은 안전을 위한 통제요원의 안내를 잘 따라주기 바란다”며 “의심되는 물체는 절대 건드리지 말고 바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대는 앞으로도 다채로운 교류활동을 벌여 민·관·군 신뢰를 향상시키고, 백령도를 굳건히 지키는 수호신 역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