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6여단 장병들이 병영도서관 최신 도서 코너에서 책을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문찬호 하사 |
해병대6여단이 지난해 11월 도입한 ‘흑룡 지식인 캠페인’이 문무(文武)를 겸비한 정예해병 육성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부대 관계관은 11일 “부대는 지난해 11월 책 읽는 병영문화 조성을 위한 ‘리딩(Reading) 1250’을 도입했다”며 “한 달에 2권, 전역 때까지 50권 독서를 목표로 한 캠페인은 장병들의 내적 성숙과 외적 전투력 상승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대는 작전대비태세 확립에 전력투구하는 장병들의 근무의욕을 고취하고, 정신전력 함양을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독서마라톤과 독서카드 작성을 통한 성과측정 시스템 구축, 순회 이동도서함·독서동아리·전자도서관 운영, 독서감상문 공모전 등이 대표적이다.
부대에는 현재 30여 명의 장병이 50여 권의 책을 읽었으며, 일부 장병은 독서마라톤을 완주하는 등 독서생활화가 깊게 뿌리 내리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최재영 병장은 캠페인 기간 중 170여 권의 책을 읽어 독서마라톤을 완주해 동료 장병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최 병장은 “독서는 내적 성숙이 외적으로 표출될 수 있는 근간이자 백령도를 완벽히 사수하는 전투력 발휘의 원천이다”며 “쉼표 없는 독서활동으로 전역 후에도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인재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