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상장대대 KAAV 제대가 석모수로에서 해상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양승호 중사 |
해병대2사단 상륙장갑차대대(상장대대)가 강도 높은 훈련을 성공적으로 종료, 부대 임무수행 능력을 수직 상승시켰다.
상장대대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3일까지 경기 김포와 인천 강화도 작전지역 일대에서 종합전술훈련을 전개했다.
기계화부대 임무완수 자신감 배양에 중점을 둔 훈련에는 장병 150여 명과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를 포함한 편제장비를 투입했다.
훈련은 출전태세 점검, 육상·해상기동, 편제화기 사격 등 3단계로 진행했다. KAAV 주야간 사격에는 실탄 1만6000여 발을 지급, 편제화기 운용능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석모수로 및 강화도 일대에서 펼쳐진 중대급 함안이동(상륙군이 돌격 함선으로부터 지정된 상륙지역에 부대와 장비를 적시 전개하는 작전) 훈련과 육상 전술기동 훈련은 상륙작전 수행능력을 행동화하는 밑거름이 됐다.
상장대대는 또 전장에서 실제 발생 가능한 상황을 상정하고 지휘관 명령하달과 제파별 지휘·통제 능력을 반복 숙달, 중·소대장의 전투지휘 능력을 제고하는 성과를 거뒀다.
훈련을 진두지휘한 정창섭(중령) 상장대대장은 “장병들은 실전적 훈련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임무를 100% 완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끌어올렸다”며 “이를 바탕으로 적 도발에 즉각 대응하는 출전태세를 완벽히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