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도솔관서 6·25전사자 발굴 유해 영결식 거행

by 운영자 posted Jul 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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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_9.jpg 황우현(소장) 포특사령관이 부대 도솔관에서 열린 6·25 전사자 유해 영결식에서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분향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장윤석 상병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포특사)는 16일 부대 도솔관에서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수습한 6·25 전사자 부분 유해 29구에 대한 영결식을 엄숙히 거행했다.

 황우현(소장) 포특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영결식에는 전사자 유가족과 6·25 참전용사, 지역 기관·단체장, 장병 등 5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해 순국선열의 넋을 기렸다.

 황 사령관은 조사에서 “우국충정의 일념으로 꽃다운 청춘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며 “앞서 가신 선배님들에게 조금도 부끄럼 없는 조국을 만들기 위해 매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영결식을 마친 유해는 화장 후 임시 봉안소에 안치했으며, 유전자(DNA) 감식 등의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 국립현충원에 안장할 예정이다. 포특사는 지난 4월 21일부터 6월 13일까지 6·25전쟁 최대 격전지인 영덕 지역을 중심으로 유해발굴작전을 전개했다.

 포특사는 경북 영덕군 상직리·금호리·중화리, 포항시 대곡리 일대를 중점 지역으로 설정해 장병 150여 명을 투입했다.

 발굴은 특정 구역을 선정해 일정 간격으로 굴토하는 ‘전면 굴토’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전사자 부분 유해 29구와 탄약 등 유품 1000여 점을 수습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