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전우들 자취 따라 철통 같은 정신무장
전적지 답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해병대6여단 장병들이 6·25전사자 추모비에 새겨진 글을 읽고 있다. 사진 제공=김호세아 중위 |
해병대6여단이 특별한 정신교육 프로그램으로 장병들의 항재전장의식을 극대화하고 있다.
부대는 매주 수요일 백령도 내 전적지와
안보현장을 돌아보는 전사(戰史) 교육을 가동한다.
서해 최접적 백령도는 북한의 도발위협이 상존하는 지리적·안보적 환경으로 수많은
전적지가 있으며, 부대는 이들을 활용해 국가·안보관을 함양하고 있다.
특히 전문교관이 동행해 해병대 역사와 6·25전사교육을
병행함으로써 답사 프로그램의 효과를 도모하고 있다.
20일 전적지·안보현장 답사에 참여한 송영환 일병은 “호국영령들의 피가
흩뿌려진 이 땅이 거저 주어진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며 “선배 전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서북도서 절대사수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대는 전적지·안보현장 답사 프로그램을 지속 시행하는 등 장병 정신무장 제고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해병대 흑룡부대는 도서 내 전적지 및 안보현장 답사 프로그램 외에도 탈북자 안보강연, 계기성 특별정신교육, 안보수필
공모전 등을 통해 ‘서북도서 절대사수’를 위한 정신무장에 다방면으로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