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현(오른쪽)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관이 해병대 동원지원단 창설식에서 이상화 동원지원단장에게 부대기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봉형 하사 |
전쟁 지속 능력 유지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해병대 동원지원단이 창설됐다.
해병대 교육훈련단은 1일 부대 안보교육관에서
국가방위 예비전력 정예화를 위한 동원지원단 창설식을 거행했다.
김진호(준장) 교육훈련단장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는 황우현(소장)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관, 유성훈(준장) 해군6항공전단장을 비롯한 해군·해병대 장병과 지역 주요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해병대 동원지원단은 평시 예비군이 동원 즉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을 전담하고, 장비·물자·탄약 등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관리한다.
또 전시에는 병력·장비·물자·탄약 등을 정밀 패키지(package)화한 부대를 편성해 대량 손실이
발생한 지역에 즉각 투입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전까지는 전시 전방 부대에 손실이 발생할 경우 병력·장비·물자 보급이 개별 보충 형태로 이뤄져
전투력 발휘에 제한 사항이 있었다.
해병대 동원지원단 창설은 국방개혁 기본계획 추진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동원사단 해체에 따른
전력 공백 방지와 효율적 동원자원 관리를 위해 2015년까지 지속적으로 창설될 예정이다.
초대 해병대 동원지원단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이상화 대령은 “부대 창설은 전쟁 지속 능력 확보를 통한 군 전투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주어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 국민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는 해병대상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