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종심작전 임무를 수행할 해병대 특수수색대원 86명이 탄생했다.
해병대교육훈련단(교육단)은 지난 23일 부대 상승관에서 특수수색교육 82차 수료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진호(준장) 교육단장을 비롯한 부대 주요 지휘관·참모, 훈련교관 등이 참석해 정예 특수수색대원으로 환골탈태한 수료생들을 격려했다.
해병대 특수수색대는 해상·공중으로 적진 깊숙이 침투해 목표를 타격하고, 정찰·감시·화력유도 등으로 아군의 작전 성공을 지원한다. 이로 인해 교육훈련 강도가 상상을 초월하며, 엄격히 선발한 수색대원조차 20~25%는 교육을 통과하지 못한다.
10주 동안 열린 이번 교육은 특수작전 기본수행절차 이해, 수영 및 해상 생존법, 지옥주, 해상·공중·수중침투 숙달 등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전투요원을 육성·배출했다.
권대중(소령·진) 수색교육대장은 “극한의 훈련을 이겨낸 교육생들이 자랑스럽다. 최정예 특수수색대원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부여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1번 교육생 해병대2사단 수색대대 유준혁 소위는 “교육 수료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부대에 복귀해 조국수호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료생 86명은 서북도서 및 서부전선 최전방 부대,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등 각급 부대로 복귀해 임무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