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 상륙지원대대 장병들이 지난 1일 경기 김포시 쇄암리 상륙훈련장에서 갯벌지역 해안출구 개설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황승호 중사 |
해병대1사단이 실전적인 훈련으로 부대 임무수행 능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사단 상륙지원대대는 지난 1일 갯벌지역 해안출구 개설 훈련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인천 강화대교와 쇄암리 상륙훈련장 일대에서 진행한 훈련은 유사시 최악의 조건에서도 완벽한 상륙작전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륙작전을 주 임무로 하는 해병대는 모래·갯벌에서 이동이 취약한 궤도장비의 원활한 기동을 위해 해안에 출구를 개설해야 한다.
상륙지원대대는 이를 위해 해병대2사단 공병·정비·전차대대, 육군 도하중대와 강도 높은 훈련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해안출구 개설 소요 시간을 단축하고, 뻘·습지·모래지역을 극복할 수 있는 차기 비치매트(Beach Mat) 전력화 소요를 도출함으로써 임무수행 준비태세를 발전시켰다.
사단은 또 지난달 30일 유관기관 합동으로 적 침투·테러상황을 가정한 국가 중요시설 통합방호훈련을 했다.
포스코·포항신항 일대에서 펼쳐진 훈련에는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헬기(UH-1H) 등 장비 36대와 사단 군수지원단, 포항항만방어대대, 예비군연대, 청원경찰 등 900여 명이 동참했다.
훈련은 포항신항 청원경찰이 해안침투 유기물을 발견한 상황에 이어 초동조치·방호지원·대테러부대 투입 등이 단계적으로 이뤄졌다.
훈련은 포스코 가스센터 폭발물 발견에 대한 즉각 조치와 테러분자 추적·제압으로 막을 내렸다.
사단은 유관기관과의 원활한 협력을 위해 화상회의체계를 가동했으며, 대테러조치 임무를 부여받은 특수수색소대·헌병 특경대 등을 적시적소에 투입해 상황을 조기에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