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AV 조종 능력이 상륙작전의 성패를 좌우한다 / 국방일보 2014. 11. 05
해병대 교육훈련단(이하 교육단)이 실전적 훈련으로 상륙작전에 즉각 투입할 수 있는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조종수를 육성했다.
교육단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상장 승무병 266차 교육생 40명을 대상으로 KAAV 조종술 훈련을 전개했다.
상장 승무병 교육은 해병대 특성화 보수교육으로 실무부대 배치와 동시에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조종수 육성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훈련은 시뮬레이터, 육·해상 조종술 교육으로 나눠 열렸다. 승무병들은 시뮬레이터 교육으로 모의조종을 체험하고 기본 기술을 숙달했다. 이어 강도 높은 육·해상 조종교육으로 KAAV의 특성을 이해하고, 운용 능력을 끌어올렸다.
교육단은 특히 KAAV 운용 매뉴얼에 따른 특수상황 조치 훈련을 집중적으로 시행해 장비 고장, 장애물 포착 등 비정상적인 조건 속에서도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도록 했다.
또 사전 위험예지 훈련과 의무요원 현장 배치 등을 통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훈련을 종료했다.
최재일(원사) 교관은 “상륙작전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능수능란한 KAAV 조종 능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교육생들의 높은 집중력과 교육열 덕분에 정예 승무병을 양성했다”고 말했다.
조종술 훈련을 마친 상장 승무병 266차 교육생들은 6일 전·후방 각급 부대로 배치돼 KAAV 조종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윤병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