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전차대대 M48A3K 전차들이 19일 인천 강화군 진강산 종합훈련장에서 열린 실사격훈련에서 표적을 향해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대대는 21일까지 전개하는 야외전술훈련을 통해 적 도발을 즉각 격멸할 수 있는 일발필중 사격술을 배양하고 있다. 국방일보 김태형 기자
‘일발필중’…적 도발 즉각 응징 주·야간 실사격 야외전술훈련
해병대2사단 전차대대가 강도 높은 훈련으로 일발필중의 전투의지를 확립하고 있다.
부대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인천 강화군 진강산 종합훈련장에서 주·야간 실사격을 포함한 야외전술훈련을 전개하고 있다.
훈련에는 대대장을 포함한 장병 350여 명과 M48A3K 전차 40여 대가 투입됐으며 최전방 접적지역에 위치한 부대 특성을 고려, 적 도발 시 즉각 격멸할 수 있는 능력 구비에 중점을 뒀다.
훈련은 야외 전술지휘소 및 진지 점령, 도하, 고정·이동표적 단차·소대 단위 사격 등으로 구성됐다.
장병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전술전기를 마음껏 펼쳐보이며 신속·정확한 사격술을 배양했다. 특히 전차장·포수·조종수·탄약수 등 직책별 임무 숙달을 통해 혼연일체된 팀워크를 구축했다.
대대는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출전준비태세를 철저히 점검했다. 이어 직책별 집체교육, 장비 기술검사, 위험예지훈련을 통해 훈련을 완벽히 준비했다.
또 훈련장 주변에 소방차와 헬기, 출입통제 요원을 배치했다. 더불어 지역 관공서와 협조해 주민 홍보를 강화하는 등 대민피해·안전사고 예방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박장한(대위) 중대장은 “실전적 훈련으로 창끝 전투력을 높이고 어떤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끌어올렸다”며 “이를 바탕으로 적이 도발하면 즉각 응징·격멸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