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표적 정밀타격 유도무기 등

적 만행 절치부심 전력 대폭 증강

전사자 추모 열기 응징의지 ‘활활’

 

BBS_201411200306229020.jpg

서북도서에 배치된 M-48 전차가 해상사격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해병대는 노후 전력 교체 차원에서 해안포는 유도로켓으로, M-48 계열 전차는 K 계열 전차로 대체를 검토 중이다. 해병대 제공

 

 YA_NP_20141121_00843457.jpg

서북도서 해병대원이 20㎜ 발칸포 사격을 위해 실탄을 장전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

 

 

 4년 전인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30분쯤. 북한군 해안포가 대한민국 영토 연평도를 정조준했다. 평화롭던 연평도는 빗발치는 포탄에 시뻘겋게 불타올랐다. 해병대 연평부대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이상 추서계급)이 꽃나운 나이에 전사하고,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 우리 군은 적의 만행에 절치부심, 서북도서를 중심으로 전력을 대폭 증강해 즉각 응징 태세를 구축했다.

 

 # 서북도서 전력증강·생존성 강화 ‘순항’

 해병대와 서북도서방위사령부(이하 서방사)는 적 도발을 즉각 응징·격멸하기 위해 지휘체계를 일원화하고, 방공·항공·화생방과를 신편했다.

 적 도발 유형에 따른 현장전력과 합동전력을 통합한 공세적 합동작전 수행 체계를 구축, 서북도서부대-서방사-합동참모본부까지 공조된 대응 수준을 정립했다.

 또 탐지·식별-경보전파-타격을 위한 장비와 병력을 보강한 후 대응절차를 숙달하는 등 실질적인 방공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했다. 더불어 24시간 지휘관 중심의 상황관리체계를 정착시킴으로써 초기 대응작전 수행 능력을 높였다.

 서북도서 방어·타격 능력 확보를 위한 전력증강 계획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지상표적 정밀타격 유도무기인 ‘스파이크(SPIKE)’는 지난해 5월 작전배치했다. 스파이크는 지난해 11월 22일 실사격 훈련에서 백령도 서남방 20㎞ 지점에 위치한 가로 3.2m, 세로 2.5m 표적을 정확히 명중시켜 능력을 입증했다. 고폭탄두와 적외선 센서 등 자동제어 시스템을 탑재한 스파이크는 적 갱도 진지를 파괴하는 데 효과적이다.

 4년 전 유일한 대응 수단이었던 155㎜ K-9 자주포는 ○배로 늘렸다. 저고도 탐지 레이더, 근거리 감시 레이더, 휴대용 지대공유도무기(SAM) 등 방공전력 역시 보강했으며 백령도에는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를 증원했다.

 다연장로켓, 신형 대포병탐지레이더(ARTHUR), 코브라 공격헬기(AH-1S), K-10 탄약운반장갑차도 추가 배치했다.

 그러나 전술비행선 전력화 시기가 미뤄진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고성능 카메라와 레이더를 장착한 전술비행선은 10㎞ 상공에서 북한군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장병과 주민의 생존성 보장을 위한 서북도서 요새화 작업은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종료하고 2단계 사업을 2015년 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교육훈련 빈도와 수준을 높여 전투수행절차를 체득토록 한 것도 눈에 띈다. 야외기동훈련(FTX), 해상사격훈련, 주민대피훈련을 병행하는 민·관·군·경 통합도서방어훈련 등을 정례화해 응징 능력을 최고도로 끌어올렸다.

 노후 전력 교체 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해안포는 유도로켓으로, M-48 계열 전차는 K 계열 전차로 대체 여부를 검토 중이다.

  # 도발 억제·격멸 태세 및 시스템 완벽

 직접 전투를 치른 연평부대는 적의 도발을 억제·응징·격멸할 수 있는 태세와 시스템을 완벽히 유지하고 있다. 적 장사정포·해안포에 의한 화력도발, 공기부양정과 저속 항공기에 의한 기습강점 등에 대한 즉응 태세를 구축한 것.

 빗발치는 포탄 속에서 즉각 대응한 포7중대는 ‘국가대표 포병중대’라는 자랑스러운 타이틀을 이어가기 위해 하루 1회 이상 전투배치 훈련을 전개한다. 각 생활관 입구에는 ‘잊지말자 연평도 포격전, 응징하자 적 도발’이라는 문구를 부착해 매순간 전투의지를 다지고 있다.

 연평부대는 포격도발을 교훈 삼아 장병의 초전 생존성 보장에 심혈을 기울였다. 적의 기습 포격에 대비해 모든 건물 출입구 주위에 방호벽을 설치했다. 신축 건물은 설계에 반영해 콘크리트로 구축했다.

 포병 진지·탄약고 등 전투력 유지를 위한 시설물도 갖췄다. 전투가 벌어지는 위치에 탄약고를 설치해 탄약 보급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했으며, 모든 유류고를 지하화해 2차 피해를 원천 차단했다.

 해병대 관계관은 “해병대 전 장병은 적과 싸워 이기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소수정예 강한군대 확립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만약 적이 재도발하면 도발 원점은 물론 지휘·지원세력까지 무자비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전사자 추모 열기, 적 응징 의지 활활

  연평도 포격도발 4주년을 앞두고 전사자 추모 열기와 적 도발에 대한 응징 의지도 활활 타오르고 있다. 해군작전사령부는 19일 부산작전기지에서 엄현성(중장) 사령관 주관으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엄 사령관은 “4년 전 우리 해병대 전우들은 방탄모에 불이 붙은 상황에서도 오로지 전투에만 전념했다”며 “부대 전 장병은 적이 도발하면 그곳이 무덤이 될 수 있도록 전투준비태세 완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지방보훈청 직원과 영동고등학교 학생 100여 명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했다. 이들은 고(故)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묘역을 찾아 국화 송이를 바치며 고귀한 희생정신을 추모했다.

 방위산업체 LIG 넥스원 임직원 30여 명도 지난 18일 국립대전현충원 전사자 묘역을 참배·헌화했다.

 광주지방보훈청은 19일 오전 고 서 하사의 모교 효덕초등학교에서 추모 공연을 열었으며, 하루 앞선 18일에는 문성중학교에서 추모 리본 넝쿨 만들기 행사를 했다.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리는 공식 행사는 23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튼튼한 안보,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반입니다’를 주제로 거행할 예정이다.


  1. 해병대2사단 수색대대, 실전적 종합전술훈련, 적 침투·국지도발 ‘어림없다’

    해병대2사단 수색대대원들이 지난 21일 적 침투를 차단·격멸하기 위해 헬기레펠로 작전지역에 투입되고 있다. 사진 제공=송준영 상사 해병대2사단 수색대대가 강도 높은 훈련으로 실전대비 능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부대는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경기 김포·강화 일대 작전지역에서 종합전술...
    Date2014.11.24 Views1157
    Read More
  2. “오늘도 우리는 연평도를 지킨다”…그날의 해병 용사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 전투에 참여한 이후에도 지금까지 연평도에 남아 지난 21일 해상사격훈련에 참가한 심채운 상사와 이완섭 중사의 군인정신이 귀감이 되고 있다. 심 상사는 2008년 11월부터 6년여를, 이 중사는 2010년 7월부터 서북도서를 지키고 있다. 포연탄우(砲煙彈雨) 가득했던 4년...
    Date2014.11.23 Views2320
    Read More
  3. 연평도 포격도발 4주년 - 연평도 평화 깬 도발에 날마다 날 세웠다, 4년을 하루같이…

    지상표적 정밀타격 유도무기 등 적 만행 절치부심 전력 대폭 증강 전사자 추모 열기 응징의지 ‘활활’ 서북도서에 배치된 M-48 전차가 해상사격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해병대는 노후 전력 교체 차원에서 해안포는 유도로켓으로, M-48 계열 전차는 K 계열 전차로 대체를 검토 중이다. 해병대 ...
    Date2014.11.23 Views1759
    Read More
  4. 일발필중, 불 뿜는 전차 해병대2사단 전차대대 주·야간 실사격 야외전술훈련

    해병대2사단 전차대대 M48A3K 전차들이 19일 인천 강화군 진강산 종합훈련장에서 열린 실사격훈련에서 표적을 향해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대대는 21일까지 전개하는 야외전술훈련을 통해 적 도발을 즉각 격멸할 수 있는 일발필중 사격술을 배양하고 있다. 국방일보 김태형 기자 ‘일발필중’…...
    Date2014.11.19 Views1262
    Read More
  5. 해병대1사단 포병2대대 초급부사관 맞춤형 적응 교육

    해병대1사단 포병2대대에 자대배치를 받은 초급부사관들이 실무적응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김무홍 하사 해병대1사단 포병2대대가 초급부사관들의 조기 적응을 돕기 위해 도입한 맞춤형 직무교육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 지난 5일부터 2주 동안 열린 교육에는 최근 자대배치를 받은 초...
    Date2014.11.19 Views2466
    Read More
  6. 해병대 1사단 “포항시 주둔 경제효과 1846억원”

    황우현 해병대1사단장이 민·군 상생 발전 학술세미나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해병대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사진 제공=남시우 상병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사회와 군이 갈등을 줄이고,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하는 학술세미나를 열어 관심을 모았다. 해병대1사...
    Date2014.11.17 Views958
    Read More
  7. 해병대2사단 방공중대, 휴대용 대공유도무기 실사격 훈련

    지난 6일 진행된 휴대용 대공유도무기 실사격훈련에서 미스트랄이 불을 뿜으며 날아가고 있다. 사진 제공=김준성 중위 해병대2사단 방공중대는 지난 6일 충남 태안군 소재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사격장에서 휴대용 대공유도무기 실사격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대공 실사격 절차 숙달과 운용 ...
    Date2014.11.10 Views2439
    Read More
  8. 해병대사령부-여주대학교, 부사관 학군단 신설 교류협정 체결

    이영주 해병대사령관과 정태경 여주대학교 총장이 지난 7일 부사관 학군단 신설을 위한 학·군 교류협정을 체결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 제공=양승호 중사 해병대사령부는 지난 7일 사령부 중회의실에서 이영주 사령관과 주요 참모, 정태경 여주대학교 총장 등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
    Date2014.11.10 Views1920
    Read More
  9. 시각장애대학생 해병대2사단 병영체험

    7일 해병대2사단에서 병영체험 중인 서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시각장애 대학생들이 유격훈련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 =김태현 상병
    Date2014.11.10 Views781
    Read More
  10. 해병대사령부, 근접항공지원 임무수행 능력 평가 실전 상황 부여 이론·실기능력 검증

    해병대2사단 장병들이 근접항공지원 임무수행 능력 평가에서 긴급 화력지원 요청 절차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지원 상병 해병대사령부는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7일까지 예하 전투부대를 대상으로 근접항공지원(CAS : Close Air Support Operation) 임무수행 능력을 평가했다. 적 지역...
    Date2014.11.06 Views1253
    Read More
  11. 해병대 교육훈련단, 상장 승무병 266차 조종술 훈련

    KAAV 조종 능력이 상륙작전의 성패를 좌우한다 / 국방일보 2014. 11. 05 해병대 교육훈련단(이하 교육단)이 실전적 훈련으로 상륙작전에 즉각 투입할 수 있는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조종수를 육성했다. 교육단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상장 승무병 266차 교육생 40명을 대상으...
    Date2014.11.06 Views1465
    Read More
  12. 해병대2사단, 모듬 북소리 ‘둥둥~두두둥!’ 병영의 행복 ‘둥실~’

    軍, 모듬북 동아리 ‘세로토닌 드럼클럽’ 창단 해병대2사단서 첫 출발 각급 부대로 확대키로 “둥둥! 두두둥!” 청명한 가을 햇살이 눈을 부시게 한 4일 오후 경기 김포시 통진읍 해병대2사단 2916부대 대강당이 웅장한 북소리로 가득했다. 다양한 크기의 모듬북을 연주하는 청소년들의 손놀림이...
    Date2014.11.05 Views1374
    Read More
  13. 해병대1사단, 갯벌지역 해안출구 개설·국가 중요시설 통합방호훈련

    해병대1사단 상륙지원대대 장병들이 지난 1일 경기 김포시 쇄암리 상륙훈련장에서 갯벌지역 해안출구 개설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황승호 중사 해병대1사단이 실전적인 훈련으로 부대 임무수행 능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사단 상륙지원대대는 지난 1일 갯벌지역 해안출구 개설 훈련을 성...
    Date2014.11.03 Views1532
    Read More
  14. 국립서울현충원과 함께하는 단풍제 행사 알림

    ㅇ 국립서울현충원에서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위훈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가을철 단풍제 행사를 아래와 같이 개최하오니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랍니다. ㅇ 가을철 단풍과 각종 행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ㅇ 일시/장소 : 11.1(토)~11.9(일) / 현충원 겨레얼마당 ㅇ...
    Date2014.10.30 Views2038
    Read More
  15. 해병대 교육훈련단 입영문화제

    해병대 교육훈련단(준장 김진호)은 27일 부대 내 연병장에서 신병 1190기로 입영하는 장병들을 대상으로 2014-4차 입영문화제를 개최했다. 해병대사령부 군악대 장병들이 모듬북 공연을 통해 입영 장병들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제공=정지환 상병 해병대 교육훈련단(이하 교육단)은 27일 포항...
    Date2014.10.27 Views990
    Read More
  16. 해병대 수색대원 86명 탄생

    적지종심작전 임무를 수행할 해병대 특수수색대원 86명이 탄생했다. 해병대교육훈련단(교육단)은 지난 23일 부대 상승관에서 특수수색교육 82차 수료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진호(준장) 교육단장을 비롯한 부대 주요 지휘관·참모, 훈련교관 등이 참석해 정예 특수수색대원으로 환골탈태한 ...
    Date2014.10.27 Views2735
    Read More
  17. 해병대 교육훈련단, 강하조장 교육, 정예 공정요원 육성 박차

    제42차 강하조장 교육생들이 경북 포항시 조사리 강하훈련장에서 강하기구를 이용한 전술자격강하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정지환 상병 해병대 교육훈련단(교육단)이 강도 높은 교육으로 정예 공정요원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단은 지난 6일부터 24일까지 공수교육대에서 제42차 강...
    Date2014.10.23 Views1419
    Read More
  18. 강도 높은 실전적 헬리레펠훈련…작전지역 신속 투입

    해병대1사단 33대대 장병들이 지난 17일 부대 전투연병장에서 헬기레펠 훈련을 하고 있다. 작전지역 신속 투입 능력을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둔 이 훈련은 신상용(중령) 대대장을 포함한 장병 400여 명이 참가해 일주일 동안 펼쳐졌다. 대대는 강도 높은 실전적 훈련을 통해 개인 및 팀 단위 전...
    Date2014.10.21 Views1037
    Read More
  19. 해병대 제2사단장에 전진구 소장 취임

    제21대 전진구(사진 해사 39기, 52세) 해병대 제2사단장 취임식과 제20대 김시록 (해사 36기, 55세) 해병대 제2사단장 이임식이 17일 제2사단 연병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이영주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역대 사단장 및 내외 귀빈, 현역 장병 및 군무원들이 참석해 신임 사단장의 취임...
    Date2014.10.20 Views3113
    Read More
  20. 해병대 연평부대 부대 개방 행사 실시

    해병대 연평부대는 지난 3~5일 아들과 함께하는 2박 3일 부대 개방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행사에는 부대 공식 인터넷 카페 ‘국가대표 연평부대’ 회원 63명이 참가했으며, 연평부대 장병 가족·친구로 구성된 인터넷 카페 회원들은 K9 자주포, 관측소, 편의시설 등을 견학했다. 이어진 지휘관과...
    Date2014.10.14 Views360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 145 Next
/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