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주(맨 앞) 해병대사령관이 KR/FE 연습이 시작된 2일 해병대6여단 전차 진지에서 적 도발에 대한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최병우 상사 |
이영주(중장) 해병대사령관이 키리졸브/독수리 연습(KR/FE)이 시작된 2일 서북도서 최전방의 작전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 사령관은 이날 해병대6여단을 찾아 최고도의 작전대응태세를 확인했다. 또 지역주민 간담회에서는 민·군 통합방위로 서북도서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사령관의 작전대비태세 점검은 최근 증가한 북한의 동계훈련과 도서타격훈련, KR/FE 연습에 대한 수사적 위협 발언, 미사일 발사 등으로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실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 사령관은 부대 지휘소에서 현장 지휘관 및 참모로부터 적 도발 양상에 대비한 작전계획을 보고받았다. 특히 전 부대의 상황보고체계 및 병력, K-9 자주포, 전차, 공격헬기 등 전투장비 출동태세와 단계별 전투수행 절차를 눈으로 확인했다.
이 사령관은 “북한은 KR/FE 연습이 시작된 오늘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위협과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며 “해병대 최고의 명예는 전투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적이 도발하면 훈련하고 준비한 대로 무자비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령관은 백령면장과 이장협회장 등 지역주민 대표 간담회에서 민·군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 사령관은 “해병대는 지역주민을 가족같이 생각하고 있다. 서북도서와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어떤 도발도 단호히 응징해 평화와 안전을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국방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