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 6·25전사자 유해발굴작전 개토식 참석자들이 지난 6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
해병대 1사단이 9일 올해 6·25전사자 유해발굴작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사단은 지난 6일 경북 포항시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에서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했다. 사단은 개토식을 시작으로 5월 1일까지 경북 영덕군과 경정리군 일대에서 유해발굴작전을 전개한다.
이번 작전에는 국군유해발굴단 17명을 포함해 일일 150여 명의 장병을 투입하며, 마지막 한 분까지 조국과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릴 계획이다.
유해발굴작전을 진행하는 고불봉과 중호리 일대는 6·25전쟁 당시 국군3사단 22·23연대가 30일 동안 북한군 5사단과 치열한 전투를 벌여 수천 명이 전사한 지역이다.
사단은 유해발굴작전에 투입되는 장병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마쳤다. 이를 통해 이번 작전이 국가를 위해 희생한 호국 영령을 모시는 매우 중요한 임무이며, 최고의 예우를 갖추고 경건한 자세로 임하도록 했다.
사단장은 “조국과 자유 수호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령들이 아직도 이곳에 잠들어 계신다는 것이 슬프다”며 “단 한 분의 호국영령도 이곳에 남겨두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최선을 다해 작전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국방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