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1일 해병대 교육단 예하부대로 창설한 동원지원단이 첫 병력동원훈련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부대는 17~19일 동원훈련장과 연병장에서 예비역 115명을 대상으로 병력동원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전시 즉각 활용 가능한 정예 전투원 육성을 목표로 개인 전투기술 숙달 및 팀 단위 직책수행 능력 배양에 중점을 뒀다. 훈련은 병력 인도·인접, 부대 창설식, 동원보충대대(포병대대) 창설 절차 교육, 안보교육, 개인 전투기술 및 병 기본훈련, 직책수행훈련, 종합 팀 훈련, 장비·물자 반납, 퇴소식 순으로 진행됐다.

　개인 전투기술 및 병 기본훈련은 개인화기 사격, 화생방, 구급법, 수류탄 등 4개 학급으로 편성·운용했다. 예비역들은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 단결심을 제고하고, 핵심 과제 위주로 숙달 훈련을 벌였다.

　특히 직책수행훈련에서는 포병·수송·통신 등 11개 분야별 주특기 핵심과제를 반복 숙달했다.

　한민수 예비역 병장은 “예비역들이 현역 때보다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많이 놀랐다”며 “나 역시 교관들의 열정적인 교육에 감동해 적극 동참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강준(대령) 동원지원단장은 “창설 이후 처음 시행한 훈련이라 완벽에 또 완벽을 기했다”며 “실전적인 훈련 프로그램으로 즉각 활용 가능한 전투원을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