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장병들이 정성을 다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파했다.
사단 82대대는 지난달 28일 경기 김포시 대곶면 소재 장애아동 복지시설 ‘해맑은마음터’에서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10여 명의 장병들은 이날 거동이 불편한 장애 어린이들의 목욕·산책·식사 도우미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더불어 시설 곳곳의 묵은 때를 벗겨내는 환경정화 활동을 병행해 호평을 받았다.
대대는 설 연휴를 보람 있게 보내기 위해 지난 2월 19일 해맑은마음터와 첫 인연을 맺었다. 이어 복지시설 관계자의 적극적인 요청과 장병 인성 함양 차원에서 격주 토요일마다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장병들은 자발적으로 순번을 정해 봉사활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소감문을 제출하는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부대상 확립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해맑은마음터 오혜정 교사는 “재활에 지치고 외로운 아이들이 해병대원에게는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친형, 친오빠처럼 따른다”며 “빨간 명찰은 아이들의 든든한 벗”이라고 말했다.
82대대 김민규 상병은 “몸은 힘들었지만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을 보며 스트레스를 털어버렸다”며 “이번 봉사활동은 이기적인 나를 바꿔준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국방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