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 33대대원이 9일 진행한 유격기초훈련에서 패스트로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황윤선 상병 |
해병대1사단 33대대가 강도 높은 훈련으로 산악작전 임무수행 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대대는 지난 5일 유격기초훈련에 돌입, 오는 17일까지 반복 숙달훈련을 전개한다. 산악작전을 주 임무로 하는 대대는 교육훈련 적기를 맞아 개인·부대 전투력 향상에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훈련은 기초 레펠 착용법을 시작으로 외줄·두줄·세줄 도하, 등선·등반까지 숙달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주차 훈련에서는 기초 레펠과 도하, 암벽레펠, 산악구보 등을 소화했다. 2주차에는 헬기레펠과 패스트로프 훈련 등을 진행한다. 훈련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30㎞ 완전무장 산악전술행군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 참여한 교관 26명 중 12명은 유격교관화 교육을 이수한 최정예 요원으로서 산악대대원들의 능력을 대폭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33대대 장병뿐만 아니라 71대대 1개 중대 병력이 훈련에 동참,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교육훈련 성과를 높이고 있다.
신상용(중령) 대대장은 “훈련을 성공적으로 종료해 산악대대 임무수행 능력을 발전시킬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어떠한 조건과 상황도 반드시 극복해낼 수 있는 전사를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국방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