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연평부대 수색중대원들이 연평도서군 무인도에서 적 침투 흔적을 수색하고 있다. 사진 제공=조정민 중사 |
해병대 연평부대가 빈틈없는 수색 작전으로 작전지역 내 적 위협을 완전히 제거했다.
부대는 지난 12일 군·경·예비군 합동으로 연평도서군 수색 작전을 전개했다. 연평부대 수색중대원과 경찰·예비군 등 40여 명이 투입된 이번 작전은 꽃게 성어기와 녹음기에 작전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평도는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불과 1.5㎞ 떨어진 최접적 지역이다. 이로 인해 적 침투 및 귀순이 용이하다. 현재는 꽃게 성어기로 북한·중국 선박의 조업 활동이 활발하다.
부대는 이에 따라 연평도서군 무인도 중 가장 면적이 넓고, 적 지역과 가까운 ‘구지도’를 중점으로 작전을 벌였다.
합동작전 참가자들은 적 유기물 및 침투 흔적 수색, 지뢰·폭발물 탐지·제거 등을 실시했다. 해상에서는 고속단정(RIB)과 고무보트(IBS)를 이용해 해안을 정밀 탐색했다.
연평부대 이주환(대위) 수색중대장은 “연평도서군에 포함된 유·무인 도서는 수도권 서측방의 안전을 보장하는 전진기지”라며 “이번 도서 수색 작전을 통해 적의 도발 위협을 사전 차단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국방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