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연평부대를 찾은 이상훈(왼쪽) 해병대사령관이 포병부대에서 적이 도발하면 주저 없이 처절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
이상훈(중장) 해병대사령관이 지난 18일 서북도서 최전방을 찾아 작전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 사령관은 이날 부대 본부와 예하 포병부대에서 적 도발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은 후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 사령관은 이 자리에서 “전투적 사고로 최악의 상황을 준비하고 행동화해야 한다”며 “적 도발 때는 적시적인 결심을 바탕으로 현장부대와 합동전력이 동시·통합적으로 신속·정확·충분하게 응징하라”고 주문했다.
이 사령관은 또 “선견-선수-선제의 직관으로 숨죽이고 먹이를 기다리는 맹수와 같은 의지를 갖추고, 국가·국민으로부터 부여된 임무를 공세적으로 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령관은 이어 해군 해상전진기지를 방문해 “서북도서에서는 다양한 상황이 복합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며 “해군·해병대는 가용전력을 통합해 북방한계선을 사수하고 승리를 쟁취해야 한다”고 해군·해병대의 하나된 노력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