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 헌병 특경대원들이 테러범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 제공=유원열 하사
해병대1사단이 민·관·군 합동훈련으로 국가 위기관리 능력과 국지도발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사단은 최근 경북 포항시 (주)오씨아이(OCI) 포항공장에서 재난대비 긴급구조훈련을 전개했다.
훈련에는 해병대1사단, 해병대 군수지원단·교육훈련단, 해군6항공전단 등 군부대와 경북도청을 포함한 29개 긴급구조 유관 기관이 참가해 공조체계 확립에 구슬땀을 흘렸다.
훈련은 2단계로 나눠 진행됐다. 1단계 폭파테러 상황에서는 현장에 투입된 해병대1사단 헌병 특별경호대가 경찰과 공조해 테러범을 소탕하는 훈련을 벌였다. 이어 해병대 군수지원단 폭발물처리반(EOD)이 방수로봇 등을 이용해 폭발물을 제거했으며, 공중 환자이송과 공중 방제훈련을 시행했다.
2단계 생화학탄 피폭에 따른 화생방 훈련에서는 긴급 제독소 설치·운용, 인체 제독, 유해물질 누출 차단, 화재 진압 훈련이 숨 돌릴 틈 없이 진행됐다..
해병대1사단 헌병 특경대장 나우근 중위는 “강도 높은 훈련으로 갈고닦은 작전수행 능력을 점검했다”며 “우리는 어떤 테러상황에도 즉각 출동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