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 윤대원 병장, 심폐소생술로 어르신 살려

by 운영자 posted Jun 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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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원병장.jpg

신속한 응급조치로 귀중한 생명을 구한 윤대원(오른쪽) 병장이 부대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다. 부대 제공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은 해병대원의 신속한 응급조치가 귀중한 국민의 생명을 구했다.

 투철한 군인정신의 주인공은 해병대1사단에서 근무하는 윤대원 병장. 그는 지난달 25일 휴가를 나가 아버지와 함께 목욕탕을 찾았다. 아버지의 등을 밀어주던 윤 병장은 어르신 한 분이 쓰러져 있고, 주위 사람들이 어쩔 줄 몰라 하는 것을 목격했다.

 위급상황을 직감한 윤 병장은 곧바로 어르신에게 다가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윤 병장의 침착하고 정확한 응급조치 덕분에 어르신은 물을 뱉어내며 의식을 되찾았다.

 윤 병장은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응급요원에게 상황을 설명했으며, 어르신은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홍모(65) 씨로 밝혀진 어르신은 지난달 29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윤 병장의 이 같은 선행은 어르신이 국민신문고에 사연을 올리고, 부대에 전화를 걸어 고마움을 표시해 알려졌다.

 홍모 씨는 “병원에서 내가 많은 양의 물을 먹었고, 빠른 응급처치가 나를 살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윤 해병이 옆에 있었던 게 천만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국방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