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전반기 주요 지휘관 회의… 선제적·공세적 대비태세 구축

by 운영자 posted Jul 0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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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열린 해병대 전반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이상훈(맨 앞줄 가운데) 사령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최병우 상사


 해병대가 오늘 당장 싸울 수 있는 작전대비태세 완비와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 조성에 전력투구할 것을 결의했다.

 해병대는 지난 3일 이상훈(중장) 사령관 주관으로 전반기 주요 지휘관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목표 달성에 매진하기로 했다.

 작전대비태세를 철저히 유지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는 해병대 주요 지휘관·참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예하부대 대대장 이상 지휘관은 화상회의로 참여해 역점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회의는 국방부·합동참모본부 주관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 결과에 대한 공감대 형성, 후반기 핵심 추진 업무, 교육 훈련 성과 분석, 예하부대 의견 청취, 작전지침 순으로 진행됐다.

 해병대는 전반기 동안 적 도발 유형별 대응 계획 수립, 현장 전력 운용 극대화, 전문화된 지휘통제팀 운용 등으로 수세적 방어가 아닌 선제적·공세적 대비태세를 구축했다.

 한미 해병대의 작전공조체계는 더욱 굳건해졌다. 주한미해병대사령부와 참모 대담회의 정례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연합 훈련을 확대하는 등 전쟁 수행 능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해병대는 이러한 성과를 디딤돌 삼아 후반기에는 ▲오늘 당장 현장에서 싸울 수 있는 능력·태세 확립 ▲현장 위주 행동화된 교육 훈련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 조성 ▲전통·명예·가치 제고를 위한 부대 활동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북도서 전력을 공세적으로 운용해 전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적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전력 체계와 부대 편성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미래지향적 역할·임무 분야는 한반도 안보 환경과 전구작전에 기여하는 해병대, 독자적 작전수행 능력 구비를 위한 훈련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더불어 해병대의 전승(全勝) 역사를 계승할 수 있도록 현장 위주의 특화 교육을 정착해 나갈 방침이다.

 이 사령관은 훈시에서 “꼭 필요하고, 할 수 있으며, 해야만 하는 것에 집중해 강하고 정직한 해병대 문화를 창달하자”며 “이를 바탕으로 적이 도발하면 심장에 방아쇠를 당길 수 있는 의지·능력·태세를 확립하자”고 강조했다. <국방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