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6여단 장병들이 체력단련 후 유헬스 존에서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 제공=고덕현 하사 |
해병대6여단이 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인 ‘유헬스(Ubiquitous-Health)’를 도입해 장병들의 전투력을 증진하고, 밝은 병영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해군·해병대 최초로 시행하는 유헬스 시스템은 보건기기와 정보기술(IT)을 접목한 보건의료 서비스로, 장병 스스로 건강지수를 점검·확인할 수 있다.
부대는 지난달 초 장병 200여 명에게 팔찌형과 목걸이형 3D 활동량계를 제공했다. 3D 활동량계는 개인의 24시간 활동량을 1시간 단위로 저장하며, 30일간의 측정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3D 활동량계를 착용한 장병들은 각종 훈련과 운동 전·후에 ‘유헬스 존(U-Health Zone)’에서 기초대사량·체지방률·근골격량·혈압·체성분 등을 측정하고, 자신의 활동량에 따른 신체의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특히 측정지표를 토대로 체형에 맞는 운동방법과 운동량·건강상태 등의 정보를 얻고 있다.
유헬스 시스템은 도입 한 달 만에 알토란 같은 열매를 맺었다. 장병들은 체지방과 혈압은 대폭 떨어뜨리고, 근육량은 늘림으로써 이전보다 훨씬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육체적 건강에 대한 동기를 부여함은 물론 건전한 병영생활을 정착시키는 디딤돌이 됐다.
이인범 상병은 “유헬스 시스템 덕분에 나에게 맞는 운동법과 운동량을 알았다”며 “전우와 함께 즐겁게 운동을 하다 보니 병영 분위기도 더 화기애애해졌다”고 말했다.
정원(소령) 의무중대장은 “최접적 부대원의 건강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요건이다”며 “부대의 전투력을 높인다는 마음가짐으로 장병들의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