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이 주최한 제35회 호국문예경연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군 장비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 제공=김민지 중사
해병대2사단은 지난 13일 지역 학생과 주민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35회 호국문예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지역 청소년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주민과 군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서는 호국·애국을 주제로 시·수필·수채화·크레파스화 등 4개 부문 문예경연이 펼쳐졌다.
대회에 참가한 지역 학생들은 ▲호국영령의 순고한 희생 추모 ▲천안함 피격 및 연평도 포격 도발 ▲나라사랑과 해병대 사랑을 주제로 4시간여 동안 갈고닦은 솜씨를 뽐냈다.
경연대회가 진행되는 부대 연병장 주변에는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KAAV)와 전차, 자주포, 견인포 등 지역 주민들이 평소 접하기 쉽지 않은 군 장비 20여 점과 홍보사진 50점이 전시되고, 안내요원이 배치돼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과 학부모, 주민이 해병대를 이해하고 지역과 군이 한층 더 가까워지는 기회를 마련했다.
당선작은 한국예술총연합회 김포시지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발표되며 당선자에게는 해병대2사단장 상장과 부상이 수여된다.
부대는 당선작 전시회를 여는 한편 장병 전의 고양 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부대 관계자는 “이번 경연대회는 맑은 가을 하늘 아래 지역 청소년들이 나라 사랑의 마음을 다지고 주민과 부대가 서로 소통하며 가까워지는 장이 됐다”며 “지역 주민에게 든든하고 친근한 해병대로 다가가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하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