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이 강화군 삼산면 서검도에서 개최한 순회 군악연주회에서 해병대 장병과 지역주민이 한데 어울려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김시은 상병
해병대2사단이 강화 서측 도서를 순회하며 부대 장병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순회 군악연주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격오지에서 임무를 완수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민·군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순회 군악연주회는 지난 13일 서검도에서 시작해 석모도와 볼음도, 말도로 이어졌으며 오는 29일 주문도 서도초·중·고등학교에서 열리는 ‘서도어울림축제’로 마무리된다.
부대는 기존 클래식 위주의 보여주기식 공연에서 탈피해 군가, 클래식, 경음악, 성악, 팝송 등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곡들을 연주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군악병의 익살스러운 사회로 진행되는 가요 메들리는 지역 주민과 한데 어울리는 흥겨운 자리를 만들고 있다.
윤석철(상사) 군악대장은 “먼 거리를 순회하는 공연에 몸이 피로하긴 하지만 우리를 반겨주고 즐거워하는 장병과 주민들을 보면 늘 감동한다”며 “우리의 재능이 장병과 주민을 기쁘게 할 수 있다면 어디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