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 포항시 15개 읍·면·동서 장병 3600여 명 동원 벼베기 등 도와

해병대1사단 장병들이 가을철 농번기를 맞아 대대적인 대민지원활동을 펼쳤다.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포항시 15개 읍·면·동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장병 3600여 명이 참여했다.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5일간 하루에 600명 이상의 인원이 투입돼 과일 수확과 벼 베기 작업 등에 참여했다.

　특히 대민지원 기간 젊은 일손이 필요한 저소득·고령농가를 우선해서 지원하는 등 실질적으로 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또 대민지원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위험예지훈련을 하는 한편 작업 종료 후에는 장병들의 작업피로도와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등 다양한 안전대책도 마련해 시행했다.

　김규섭 중위는 “3년 동안 대민지원에 나와 소대원들과 함께 농가 일을 돕고 있다”며 “매년 나올 때마다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국방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