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흑룡부대는 동계작전 대비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 최근 2주 간 추계 전투진지 공사를 했다.
올해 추계 전투진지 공사는 서해 최북단 접적지역인 백령도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적의 공격 시 생존성을 보장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에 대해 처절한 응징을 할 수 있는 작전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부대는 단순 진지정비나 사계청소에 머무르지 않고 작전계획과 연계해 철책점검과 기동로 정비, 상륙 및 공중침투 저지, 통합화기 운용 등에 중점을 두고 진지공사를 했다.
특히 부대는 이번 공사를 통해 적의 상륙 저지를 위한 해안진지 정비 및 보강은 물론 공중침투 저지를 위한 대공정 장애물과 방공진지·관측소(OP) 등의 전투진지를 보강함으로써 싸우기 전에 이기기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박서한 상병은 “부대 장병 모두는 조국의 총끝, 칼끝이 돼 서북도서를 절대 사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