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 장병들이 6·25참전유공자회 포항시지부에서 참전유공자들의 장수사진 촬영과 촬영 전 메이크업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 / 부대 제공
해병대1사단은 최근 6·25참전유공자회 포항시지부를 방문, 참전유공자 22명을 대상으로 장수를 기원하는 무료 ‘영정사진’ 촬영을
지원했다.
부대 정훈장교와 사진담당 부사관, 병사 등 장수사진 촬영 지원을 한 장병들은 참전용사들이 좀 더 건강한 모습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메이크업을 지원하는 등 세심하게 촬영에 임했다.
6·25 참전용사 김석태(85) 예비역 육군상사는 “사정이 여의치
않아 장수사진을 준비하지 못했는데 후배 장병들이 소원을 풀어줘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부대는 참전용사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거동이 불편해 이번에 촬영하지 못한 분들의 자택을 방문해 추가 촬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단 의무근무대도 최근 포항시
장기면사무소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과 의료상담 등 대민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김양태(소령) 의무근무대장 등 21명의
장병들이 지역주민들의 생활패턴에 맞춰 진료단을 구성해 치료와 건강검진을 병행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진료를 받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사전에 파악, 구급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형외과와 한방과 진료를 받은 김찬우(77) 씨는 “아들 같은
군의관들이 친절하게 진료를 해 줘서 몸과 마음이 부드러워졌다”며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