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최초의 부사관 학군단인 여주대학교 학군부사관 후보생들이 해병대교육단에서 '정예 부사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맹훈련에 돌입했다. 해병대교육단은 30일 여주대 학군부사관 1학년 후보생 30명(남학생 27명·여학생 3명)을 대상으로 동계 입영훈련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입소한 후보생들은 제식훈련·총검술 등 군사기초훈련과 함께 해병대의 주 임무인 상륙작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공수기초훈련, 유격기초훈련, 전투수영 등 해병대 특성화 훈련을 받고 있다. 특히 훈련 기간 중 비상소집 훈련을 실시, 단순한 체험이 아닌 해병대 부사관으로서 갖춰야 할 실전감각도 키웠다.
해병대 교육단은 훈련 중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 안전위해요소 사전전검 및 위험예지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훈련 현장에 의무요원과 구급차를 상시 배치하고 있다. 후보생들은 31일 모든 훈련을 마무리하고 퇴소식을 한 뒤 학교로 돌아간다.
훈련에 처음 참가한 여주대 국방장비학과 1학년 곽주원 후보생은 "해병대 특유의 강한 훈련을 통해 '해병대 DNA'를 주입하고 있다"며 "훈련을 통해 체득한 해병대 정신과 전투체력을 바탕으로 가장 강하고 멋진 해병대 부사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