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2사단, KMEP 훈련미 해병대 2사단과 호흡 '척척' 양군 상호운용성 극대화

by 운영자 posted Dec 3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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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2사단 13대대와 미 해병대 2사단 2여단 1대대가 파주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진행한 16-3차 미 해병대 한국 내 훈련 프로그램(KMEP)에서 양국 장병들이 전투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원동환 중사



해병대 2사단이 미 해병대와 함께 연합작전 능력 배양 및 상호운용성·전투기술 향상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사단은 지난 21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포천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16-3차 미 해병대 한국 내 훈련 프로그램(KMEP)를 실시했다.

훈련에 참가한 사단 예하 13대대 장병 500여 명과 미 해병대 2사단 2여단 1대대 장병 750여 명은 성공적인 연합 제병협동 훈련을 통한 소부대 전술능력 배양과 상호 전투기술 습득을 목표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장병들은 대대급 전투사격 훈련, 도시지역 전투 훈련, 근접전투 훈련 등을 하며 실전감각을 익혔다.

사단은 이번 훈련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간부 교육 및 과제단위 훈련을 하는 등 준비에 매진해왔다. 또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미 해병대 측과 연합으로 훈련을 진행하며 양국 해병대의 팀워크와 상호운용성을 최대한 끌어올렸다. 훈련에 참가한 임근홍 대위는 "이번 훈련은 한미 해병대 장병들이 연합 중대 편성을 통해 실질적인 연합 전술훈련 능력을 기르는 데 의의가 있다"며 "훈련을 통해 어떤 전투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훈련에는 스스로 전역을 미뤄가며 전우들과 함께한 '모범 해병'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화기중대에서 81㎜ 관측병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최재한 병장.

최 병장은 지난 23일 전역해야 했지만 마지막으로 큰 훈련을 전우들과 함께 하면서 임무를 완수하고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전역 연기를 결심했다. 최 병장은 "한미 해병대 전우들과 진한 전우애를 나누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