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구 강하훈련에 참여한 해병대1사단 공정대대 장병들이 980피트 상공에 떠 있는 공수강하기구에서 강하하고 있다. 사진=유원열 하사
해병대1사단 공정대대가 모진 혹한을 뚫고 작전대비태세 완비 및 공정작전 임무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강하훈련을 했다.
지난달 14일부터 29일까지 경북 포항시 조사리 일대 강하훈련장에서 열린 이번 훈련에서 대대는 강하능력 숙달과 부대별 임무수행 능력 향상에 중점을 뒀다.
대대는 앞서 1주일 동안 공수지상훈련을 진행하며 낙하산 착용 및 전복·회수법 숙달, 공중이동 및 착지자세 등 위험예지훈련과 비상상황 조치능력을 반복 숙달하며 완벽한 강하훈련을 준비했다.
훈련은 안전위해요소를 확인하고 훈련 가능 여부를 판단한 지상 마스터의 신호에 따라 대대장을 선두로 모든 대대원들이 980피트(약 300m) 상공 공수강하기구에서 강하하며 시작됐다. 30~40초 뒤 강하에 성공한 대대원들은 개인 및 제대별 전술적 행동에 따라 장비회수와 사주경계, 작전지역 이동 등을 실시했다.
훈련을 이끈 이범준(중령) 대대장은 “대대원들의 공정작전 수행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며 “모두가 전투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해 해병대식 교육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